세상에 현명한 사람은 많지만

sTory Two 2007. 5. 3. 01:00


내게 감동을 주는 사람은 많지 않다.



남에게 감동을 줄 생각은 않고

감동 받을 생각만 하는 나도 문제이지만,

지금 내 곁에 그런 사람 하나 없다는 현실이

아쉬워 견디기 힘들다.


안하무인의 극치인 성격에,

대놓고 사람 무시하기 일쑤이고

내가 듣고 싶은 소리만 골라서 들으며

다른 이의 말을 흘려듣기 9단이기에


나는 여간해선 타인의 행동과 말에 감동 받지 아니한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이가 극히 드문 것이다.

언행일치에 내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사상을 지니고

사는 이는 더더욱 드물고.


삼인행 필유아사(三人行 必有我師)라기에 누구나

나의 스승이 될 수 있는 법.


그러나 편협한 나의 시각과 사고 탓에

그 누구도 스승으로 보이지 않는다.



아주 오래전 만났던 단 한 사람만을 제외하면.


그  이후로 그 누구도 내게 감동을 주는 이가 없다.




영화나 문학이 아닌,

사람과 사람으로 만나서 내게 감동을 주는 이가,



지금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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