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17.

sTory One 2012. 11. 18. 22:10

Perfume 내한 콘서트 다녀왔습니다.

작년 아시아 송 페스티벌 이후 2번째 향순이들과의 만남.



악스 코리아, 찾기가 좋더군요. 역과 가까워서.

광나루역까지 가는 길에 일본 관광객들이 많이 보이길래

얘기를 나눠봤더니 올림픽 공원에서 열리는 동방신기 공연을 보러 온 팬들이더군요.

Perfume 공연장에 도착해서도 일본 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카메라도 챙겨가지 않았고 시간도 부족해서 찍은 사진이 많지 않네요.

4S로 몇 장 찍은게 전부입니다.


스탠딩 A 130번대였고, "볶"이었습니다. 떡볶이의 볶ㅎㅎ

아~짱이 정해준 이름.



공연 시작과 동시에 엄청나서 푸쉬가 오는데..

왜 지인분이 살아서 만나자고 했는지 이해가 가더군요.

죽는 줄 알았습니다.


공연은 정말 대단했어요. 광란의 시간이었습니다.

가방과 겉옷을 코인락커에 넣지 못해서(락커 부족. 보관서비스를 이용하기에는 시간이 부족)

가방을 메고 옷을 끌어안고 2시간을 뛰는데 온몸에 땀이 범벅,,


멤버들은 정말 대단해요. 그 어려운 춤을 실수없이 흔들림없이 다 해내고

게다가 라이브까지. MC도 빵빵 터지고ㅎㅎ 모든 면에서 관록과 여유가 느껴졌습니다.




꿈 같은 시간이 끝나고 체력 방전 상태로 현장에서 만난 분께 부탁해서 담은 사진 한 장.

사진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옷 안이 땀으로 완전히 다 젖은 상태입니다. 


좋아하는 곡들을 가슴 터질 듯한 사운드로,

그것도 실제로 향순이들이 내 눈 앞에서 생글거리며 노래하는 모습을 보며

한마음이 되어 미친 듯 뛰어오르며 즐길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 그리고 추억이었습니다.

지금도 기분 좋게 몸이 쑤시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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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8. 25.

sTory One 2012. 8. 2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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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17.

sTory One 2011. 10. 1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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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15.

sTory One 2011. 10. 16. 00:20


Perfume의 공연을 내 눈으로 보고 오다니ㅠㅠㅠㅠ


너무 일찍 대구 스타디움에 가면 3시간 정도는 자리에 앉아서

기다려야하는거 아닐까..하는 생각에 낮잠을 자고 있다가

세린님의 전화 소리에 정신이 번뜩. 부리나케 집을 나섰다.

벌써부터 티켓을 받으려고 줄을 선 사람들이 엄청나다는 이야기.


현장까지 가는 길에서 엄청난 인파를 만나며

내가 생각을 잘못 했었다는걸 다시 한 번 깨달았고.. 


대구 스타디움 도착해서 티켓을 받기 전에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서본 줄 중에서 가장 긴 줄을 서서 기다렸다.

다시 또 이보다 긴 줄에 서서 기다릴 날이 올까?

없을거라 본다. 그야말로 너무너무 길었다.




티켓을 받으려 기다리고, 티켓을 받은 후 입장 안내를 기다리고..

실로 엄청난 기다림 끝에 자리 A28을 찾아갔는데...

2011 아시아 송 페스티벌 초대권 배포 첫날, 배포와 동시에 따낸 A28은 완벽히 저주 받은 자리...;;

어느 정도 예상도 했지만, 정말 이렇게 나쁜 자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게다가 날씨까지 타이밍이 맞아떨어져서 더욱더 못된 자리가 되었고... 


일단  그라운드 중앙의 중계 시스템 때문에 아무리 A28내에서 좌우로 움직여도

절대 무대를 완벽히 볼 수 없었다.

아무리 몸부림 쳐도 A28 내에선 무대를 제대로 못 보는거다.(속였구나 초대권!) 

그리고 나중에 비가 오니 비까지 다 맞게되는.. 

그야말로 일반인이 얻을 수 있었던 자리 중에서 가장 좋은 자리로 예상된

A28은 최악의 최악. 나중엔 A28 에이리어의 중앙 좌석들이 뻥하고 비더라.


Miss A의 무대로 공연이 시작되고 이후 이어지는 공연마다 그야말로 광란의 도가니.

정말 귀 찢어지는 줄 알았다.


한참 신나던 중에 갑자기 폭우. 엄청난 양이었다.

그라운드에 있던 VIP들이 한 번에 모래가 쓸려나가듯 관람석을 빠져나갔다. 


결국 공연이 중단되고,, 불안한 마음이 가득.

무대가 미끄러운데 이거 위험할텐데.. 

우리 멤버들, 쌀쌀한 날, 해외공연까지와서 비 맞는거 아닌가ㅠㅠ하는 마음이 들기 시작...


근데 언제 그칠지 모르던 비가 깔끔히 그쳤고, 바로 이어진 무대가 Perfume의 공연!!


하도 소리를 질러서 정신이 없다. 영혼의 일부를 스타디움에 두고 나온 듯.


4곡이나 불렀는데 내가 생각해온 최상의 선곡ㅠㅠ

레이쟈빔, 네에, 폴리리듬, 초코레이토 디스코ㅠㅠㅠㅠ


정말 내가 이렇게만 불러주면 좋겠다고 생각한 곡을 남김없이 다 불렀다.


4곡 모두 신나는 음악이라 완전 행복했다.

무대 의상도 정말정말 이뻤다. 역시 가수의 의상은 공연 가서 봐야한다.

스틸 사진으로 보는 것과 영상이나 공연장에서 보는 것은 많이 다르다.

색의 대비가 강해서 좋았다. 의상만으로도 인상이 충분히 강했다.


무대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을텐데

실수 없이 공연 잘 마친 점이 기쁘다,

자기 소개를 일어와 한국어로 두 번이나 했던 점도 좋았다.


Perfume의 한국어 자기 소개는 진리다.
 
외국인이 한국어로 말할 때의 어설픈 모습과

Perfume 멤버들 특유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어우러져

아주 팬들의 마음을 자극하는, 그런 매력이 있다.


공연의 상당히 후반에 배치된 점이나

앞뒤로 한국 가수가 없었던 점,

그리고 4곡이나 불렀던 점 등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상당히 좋은 대우로 무대에 올랐다고 생각된다.



다다음에 이어진 공연에서

소녀시대는 생방송을 마치고 바로 돌아온 탓인지

리허설 부족? 아니면 단순한 진행팀의 실수?

음향과 여러가지가 맞지 않아서

첫 곡, 런데런을 부르다 말고 다시 부르는 해프닝을..

암튼 Gee를 불러서 기뻤음.


Perfume 공연 보는 것도 내 소망 중의 하나였고,

소녀시대 Gee 시절에 Gee 라이브 공연 보는게 내 소망 중의 하나였는데,

오늘 하루만에 소망 두 개 이뤘다

세상에 이런 날이ㅠㅠ


Perfume 제외한 다른 가수들의 무대 중에서는

비스트가 상당히 빛이 났음.




작년 이 맘 때에는 서울에 올라가서

안전지대의 내한 공연을 봤고,

올해 10월에는 Perfume을 내 눈으로 직접 봤다.. 

 
내년에도 이런 대형 이벤트를 꼭 놓치지 않고 만들어가야겠다. 


Perfume을 직접 보다니...

아직 믿기지가 않는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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