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2012. 11. 17.
Perfume 내한 콘서트 다녀왔습니다.
작년 아시아 송 페스티벌 이후 2번째 향순이들과의 만남.
악스 코리아, 찾기가 좋더군요. 역과 가까워서.
광나루역까지 가는 길에 일본 관광객들이 많이 보이길래
얘기를 나눠봤더니 올림픽 공원에서 열리는 동방신기 공연을 보러 온 팬들이더군요.
Perfume 공연장에 도착해서도 일본 팬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카메라도 챙겨가지 않았고 시간도 부족해서 찍은 사진이 많지 않네요.
4S로 몇 장 찍은게 전부입니다.
스탠딩 A 130번대였고, "볶"이었습니다. 떡볶이의 볶ㅎㅎ
아~짱이 정해준 이름.
공연 시작과 동시에 엄청나서 푸쉬가 오는데..
왜 지인분이 살아서 만나자고 했는지 이해가 가더군요.
죽는 줄 알았습니다.
공연은 정말 대단했어요. 광란의 시간이었습니다.
가방과 겉옷을 코인락커에 넣지 못해서(락커 부족. 보관서비스를 이용하기에는 시간이 부족)
가방을 메고 옷을 끌어안고 2시간을 뛰는데 온몸에 땀이 범벅,,
멤버들은 정말 대단해요. 그 어려운 춤을 실수없이 흔들림없이 다 해내고
게다가 라이브까지. MC도 빵빵 터지고ㅎㅎ 모든 면에서 관록과 여유가 느껴졌습니다.
꿈 같은 시간이 끝나고 체력 방전 상태로 현장에서 만난 분께 부탁해서 담은 사진 한 장.
사진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옷 안이 땀으로 완전히 다 젖은 상태입니다.
좋아하는 곡들을 가슴 터질 듯한 사운드로,
그것도 실제로 향순이들이 내 눈 앞에서 생글거리며 노래하는 모습을 보며
한마음이 되어 미친 듯 뛰어오르며 즐길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 그리고 추억이었습니다.
지금도 기분 좋게 몸이 쑤시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