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y Cyber-shot DSC-G3

sTory Two 2009. 1. 9. 22:20



Sony의 새 사이버 샷, G3.

이 사진을 처음 보았을 때,

'이건 T인데?' 라는 생각과 '프리미엄하게 생겼다'라는 느낌이 동시에~



그리고 이 사진을 본 뒤엔 살짝 놀람.

아직 이게 G라인이라는 생각을 못하고 '이젠 T가 옆으로 열린다??'라고 의아해했다.


게시물을 다시 보니 모델명 G3.

이거 무선랜이 포함된, 실험작 냄새가 강하게 나던 'G1'의 후속작이란걸 뒤늦게 깨달음.


윗 사진을 보면 '칼짜이스 바리오 테사'라고 적혀있던 곳에 내장 스트로보가 나타난다

열리는 과정에서 '바리오 테사'라고 적힌 파트가 아래쪽 등으로 밀려 사라지게 되는 듯하다.

단순히 커버가 밀려서 열리고 마는 것이 아니라

열리는 과정 중에 안보이는 곳에서 또 하나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




액정은 고가의 G라인의 최신작답게 3.5인치에 92만 화소의 화려한 스펙을 자랑한다.

내 a700보다 0.5인치가 더 큰데 그 큰 액정으로 92만 화소의 화려한 영상을 볼 수 있다.

내 햅틱2는 9만6천화소(240x400).. 이거이거..


암튼,,

대개 풀터치 컴팩트 디카라면 이렇게 잡을 곳이 없는, 그립감 없는 디자인이 기본.

그런데 이 다음 사진을 보고 감탄했다.







옆으로 슬라이드 되니까 아래 사진처럼, 확실한 그립이 생기게 된다~

풀터치 컴팩트인데 한 손으로 촬영이 가능해졌다

단순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할지 몰라도

이전에 이걸 생각해서 실행한 업체가 있던가??


개인적으로 정말 대단한 아이디어라 생각한다. 감탄에 감탄에 감탄


디카를 좋아해온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잡을 곳 없어서 옆부분에 손가락을 지지할 곳을 일부러 만들던게

풀터치 디지털 카메라의 비극이었다.

그립을 위해서 불필요한 무언가를 덧대던 관행이 G3에서 와서 사라진 것이다.


실용을 제품 자체에 녹여내는 것,

이것이야 말로 아이디어.



이젠 이렇게,

그동안 불안한 그립으로 이루어지던 촬영은 이제 안녕~




T시리즈가 아니기에,

앞덮개(커버)가 슬라이드 되기에,

두께는 그리 얇지 않은 편인 것 같다.


근데 이게 전부라고 생각하면 오산.

G시리즈의 무선랜 기능이 확 변했다.


무선 인터넷이 된다..

세계 최초로 웹브라우저가 탑재된 디지털 카메라가 바로 이 G3~!!



이렇게 유명 사이트(→해외 기준)에 접속해서 카메라에서 바로 웹사이트로

업로드가 가능하다



이렇게 로그인해서 컴퓨터를 거치지 않고 웹사이트에 업로드..!!


솔리드는 "전쟁은 변했다"라고 말했지만

정말 "세상이 변했다"라는 말이 옳다.

특히 디지털 쪽.


무선랜이 있어야한다는 한계는 있지만,

데스크탑이나 노트북 등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던

디지털 카메라가 이젠 무선랜만 있으면 절반 이상은 해내는 세상이 되었다.

놀랍다.


개인적으로 무선랜이 내장 되어있으면서 그 아까운 무선랜으로

사진 전송만 하는게 아쉬웠었는데 훌륭한 진화라 생각한다.

투박했던 디자인이 확 변한 것도 좋구.



그러나 언제나 문제는 가격.

디자인부터 프리미엄한 냄새를 풍기고, 무선 인터넷이 되는 디카이기에

누가 봐도 비싼 제품이고, 요즘은 환율 쇼크 시대니까 더 비싸다.


출시가 500달러.

예전 환율대로만 나오면 G시리즈 다운 가격이라 하겠지만

지금 환율로 보면 내가 생각해도 너무너무 비싼걸..



 사진 출처: dprevi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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