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를 둘러싼 Rumor

sTory Two 2007. 1. 20. 22:15


내가
우리 과 2기다. 첫 후배가 들어오고 몇 달이 지나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선배~ 남자가 왜 바비 인형을 모읍니까?"


→ 이 글은 사실이 아님을 밝히기 위해 쓰는 글이다.

또  이 글을 어설프게 읽고 내가 인형을 모은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길 바란다.

(난 하도 말도 안되는 루머가 따라다니는 사람이라 불안하다)


인형 수집은 나쁜 취미가 아니다. 대부분의 취미는 가치가 있으며

특히 인형 수집은 고상하며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고요하면서도 온화한 취미라 생각한다.




각설하고,

난  바비 인형 수집하지 않는다.


초등학교 때 그 돈이 있었으면 을 샀었을 것이고,

중학교 때 그럴 돈이 있었으면 게임팩을 샀었을 것이며,

고등학교 때 그럴 돈이 있었으면 게임CD를 샀었을 것이고,

그 소문이 돌던 대학 생활 초기에 그럴 돈이 있었으면 을 샀었을 것이다.

제대 이후에 그럴 돈이 있었으면 카메라 기변을 했었을 것이며,

지금 그럴 돈이 있으면 Dslr관련 제품을 구입하거나 게임기를 장만할 것이다.

(저축한다는 이야기는 한 번도 안나온다)

사실 이 루머는 그럴만한 근원지가 있으나 워낙 오래된 일이라 설명하기도 싫고

순전히 몇몇 후배 녀석의 심각한 착각이 큰 이유이다.










군대 있을 때 밖에서 전해 들은 소식,




"크게 다쳐서 제대했다며?"


→ 이 루머의 근원도, 이런 루머가 생긴 이유도 모르겠다. 내가 잘 다치게 생겼나??

2년 2개월, 26개월 full로 근무하면서 새끼 발톱 한 번 빠진 것 이외에

한 번도 다친 적이 없다. 이유없는 고열로 일주일 정도 의무대 입원한 적은 있다.

(마침 그 때가 연초라 퇴원이 늦어졌을 뿐, 고열 먹고 쓰러진 바로 다음 날 완쾌. 나는 멀쩡했다)










가끔 중고교 시절 이후 꾸준히 듣는 이야기(내지는 내 주위에 도는 소문)





"일어를 그렇게 잘 한다며??"


→  이 루머는 그럴 듯한 발생 근원이 있다.

분명 일어를 잘 했었다. 중학교 입학 전까지는 또래 중 최고였다.

한마디로 촌동네 초딩 일어 짱이었다.

중요한건 지금도 그 때 실력이다. (공부 안한게 자랑은 아니지만 오해를 풀고자 쓰는 글이다)

물론 일어를 전혀 모르는 사람보다는 낫다. 하지만 내 베프 3명이 일문과.

작고하신 할아버지, 우리 아버지. 모두 프리스피킹과 해독이 가능한 사람들이다.

내 주위 사람들 중에 내가 제일 일어 못한다.









모 외식업체 입사 3개월 째, 말 그대로 죽도록 고생하던 시절에 전해 들은 이야기.




"점장 됐다면서요? 축하 드려요~!!"


→ 내가 능력있어 보이나보다. 난 남들에게 일어도 잘하는 것처럼 보이고,

그 오르기 어려운 레스토랑 점장 자리에 3개월 만에 턱(!)하고 올라앉는 사람처럼 보이나보다.

우리 애들이 그 쪽 일을 몰라서 그런게 크겠지만 정말 어이가 없었다.

한마디로 기가 막혔다.


이런 헛소리를 누가 퍼트린 것일까..


일반 사원으로 입사하면 플로어 3년, 주방 3년. 도합 6년 정도의 경력을 쌓고

그 과정에서 인정을 받아야 점장의 자리에 오를 수 있다.


우리 애들 생각이 없어보인다. 세상이 그렇게 쉬워보이나?

20대 중반, 대학을 갓 졸업한 신입사원에게

100명의 파트타이머와 20명이 넘는 정사원들을 맡길 것 같은가.





..일단 여기까지 쓰고 꾸준히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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