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사고 있습니다

sTory Two 2007. 7. 29. 21:50


며칠 전 구두 구입.

마지막으로 일상용으로 구두를 샀던게

2000년의 일이었을거다..


그 다음 날 부모님용 핸드 안마기.

싼건 미덥지 못해서 가격 좀 되는걸로.



오늘 외출해서는 면바지 & 허리띠.

그리고 슈구, 보그 8월호.



한 때는 청바지'만' 15벌 정도 있었다.

요즘은 그만큼 많지는 않지만(그렇다고 줄지는 않았다;)

하의라고 입는 건 속옷 이외엔 오로지 청바지.


어쩌다가(3년마다 한 번 정도) 마음 먹고 면바지를 사도

두 세 번 입은 후에는 집안 어딘가에 휙 던져놓는다.


면바지라는건 입으면 편한 듯하면서도,

너무 가벼운 것이 괜히 바지를 안입은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잘 입어지지가 않는다; → 벗고 다니는 것 같아서 불안하다.


게다가 난 단정하게 입으면

한없이 정갈해보이는 인상이라(;;)

면바지를 입으면 너무 착해보인달까.

암튼 싫다


아주 싼 걸 사면

한 번 입고 휙 던져놓은 다음에 다시는 쳐다보지 않을 것 같아서

돈 좀 써볼까 했는데,

몇  번을 생각해도 돈 들이기 가장 아까운 것이 면바지 구입.

결국 무난함의 절정이라는 디키즈를 선택했다.


청바지에 그동안 들인 돈이 수백만원이지만

한 번도 아까운 적이 없었다.

근데 면바지 한 벌 사는건 이렇게 아까울까.



암튼 이번에 구입한 바지 전용으로 허리띠까지 샀으니

이번엔 열심히 입을테다.

면바지 입고 찍힌 사진이 생길 정도로 열심히.



슈구를 사서 아끼는 신발에 장난을 좀 쳤다.

오래 오래 신을 수 있도록 두텁게 발랐다.



매년 8월, 보그는 사진집을 안고 나타난다.

그래서 이번에도 질렀다. 보그 8월호.


샤워 후에 차분한 마음으로 보며

월요일을 준비해야겠다.



이번 주에는 휴가가 있다.

그리구 여름 보너스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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