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게임 인생에서 상당히 기록적인 위치에 있는 타이틀.
현재 "명작"의 반열에 오른 그 타이틀이 PSP로 나온다.
내가 계속 PSP를 가지고 있었다면 바로 구입했겠지만
현재 NDSL만 유지 중인 상황이라
신품 구입 후 줄곳 소장 중인 PS판 파판택을 바라보며
PSP판 구입을 향한 욕심을 가라앉히고 있다.
이 타이틀에 관한 칭찬의 글들은 수도 없이 많으니 생략하고,
처음 플레이했을 때 충격이 파이날 판타지7을 처음 플레이했을 때 느낀
충격을 능가했었다는 정도만 말하고 싶다.
그러니 나로서는 100시간이 넘는 어마어마한 시간을 들여 플레이할 정도로
이 타이틀에 공을 들였던 것이고.
이렇게 말해도 엔딩은 안봤으니
내가 게임 하나를 얼마나 오래 플레이하지 못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 하겠다.
엔딩본 타이틀은 여간해서는 다시 플레이하지 않기에
엔딩을 보는게 아쉬워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다.
아마도 가장 장시간 플레이했을 실황시리즈는 엔딩이 없다.
스포츠 게임은 매 경기가 드라마가 될 수 있기에
플레이할 때마다 기대를 품게 되고.
말이 옆으로 새는 바람에 실황 예찬글처럼 마무리 짓게 되었지만
PSP를 가지고 있으며 파판택을 플레이해보지 못한 이들이라면 꼭 사라고 권하고 싶다.
요즘 콘솔로 나오는 SRPG 중에
지금으로부터 10년이 흐른 뒤 명작이라고 불릴만한 타이틀이
몇이나 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