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SEP
글
2008. 9. 4.
sTory One
2008. 9. 4. 23:58

며칠 전, 귀국을 앞둔 길이에게 부탁해서 구입한
"The Yellow Monkey" 7집('98. 3. 4. 발매)과 8집(2000. 7. 26. 발매).
(8집이 이들의 마지막 정규 앨범)
부탁할 땐 쉽게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나온지 10년이나 된 앨범들..
이후 일본 야후 쇼핑에 검색해도 물건이 없더라..;
길이 덕분에 귀한 앨범 두 장을 구했다..
감격 감격 ㅡㅜ "고마워요~ 길이"ㅎㅎ
오랜 시간 동안 나를 기다려준 앨범인데
보존 상태가 너무도 좋다
비닐 상태도 완벽하고 케이스 손상도 전혀 없으며
빛 바랜 곳도 없다. 10년이나 된 앨범들이..!
그래서인지 가격은 완전 정가..
우리나라 음반 가게에 가면 발매된지 오래된 음반들엔
가격표가 몇 장씩 덧붙여져서 어떻게든 팔겠다는 의지마저도
느낄 수가 있는데(;) 얘네들은 무조건 정가인가보다.
오래된 앨범들인데다가 두 앨범 모두
완벽한 보존 상태를 지니고 있는지라,
완전 뜯기 아까워서 한 이틀 참다가
원래 체질이 콜렉터가 아니기에.. (수록곡들도 들어야겠구~)
7집을 뜯어서 듣고 있는데
역시 좋아 이에몽~ ^ㅡ^
수 년간 들어온 곡들도 내가 못 들어본 버전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한 곡도 흘려들을 수가 없다
현재 내가 좋아하는 가수들 중에서는 단연
최고 클래스에 속해있는 더 옐로우 몽키.
이런 훌륭한 밴드를 해체한 이후에나
버닝하기 시작했다니..
내가 괜히 슬로우 어댑터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