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2. 20.

sTory One 2008. 12. 21. 22:39



그토록 기다린 다크나이트의 블루레이가 드디어 발매.

예약하고도 오래오래 기다린 보람이 있다.


극장에서 봤을 때

몸 컨디션이 안좋아서

영화에 집중을 거의 못했었다.

(좌석에서 일어날 때 몸을 휘청거릴 정도였었다)


집에서 차분히 보고 나니 전반적인 상황이

이해가 되는데.. 그래도 어려운 영화.


크리스토퍼 놀란 답게

많은 부분을 관객에게 맡긴다.

설명이 부족한 불친절한 영화?

심리학 서적을 읽는 기분도 들었고.

처지는 관객은 한참을 뛰어도 따라잡을까말까한

그런 영화를 만드는 감독인 듯하다.


이  시대에 구구절절 설명이 붙은 영화는 구차하고 촌스럽다.

영화의 완성도를 위해서라면 버릴 관객은 버리는 것이 좋다.


예전에 '메멘토'를 국내 비디오판으로 봤었었다.

영화의 감동과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국내 배급사에서 심어둔 영상이 나오는데

영화의 모든 내용을 조목조목 설명해주는 것이다..

영화 이해 못한 사람들을 위해 '친.절.하.게.도'.


...보는 내가 부끄러워서 견딜 수가 없었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보고 있긴 했지만 그 때의 기억은 생각하기도 싫다..)




내가 매겨보는 평점은 94점.

장점: 히어로물의 재미와 흥행성에 철학이 더해졌다~

        거기에 평생 곱씹을만한 명대사가 만재..!!

단점: 적을게 없어 한참을 생각했다.

        엔딩의 설득력 부족(지극히 개인적인 견해).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