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1.

sTory One 2013. 9. 3. 23:34


그토록 원하던 GR을 구입했습니다.
그동안 센서만 포서드급으로 커지면
무조건 산다고 말해왔었거든요.
첫느낌은 너무 가벼워서 이상하다입니다.

솔직히 이렇게 작고 가벼운 카메라에
APS-C 센서가 들어가 있다는게
믿기지가 않아요. 
기능도 많고 기능마다 세부 설정도 많습니다.
카메라 좋아하는 분들은 분명 감탄하실거에요. 



"SNS에 심취한 당신을 위해."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eye-fi Mobi 도 구매했어요.
사진을 찍으면 iPhone으로 사진이 복사 되어 들어옵니다.
몇 년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SD메모리와 동일한 크기에
와이파이 모듈까지 탑재할 수 있다는
기술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Mobi와 X2의 차이점은
Raw 파일전송과 PC로의 전송이 가능한지의 여부.
Mobi는 모바일로만 전송이 가능하죠.
그래서 Mobi.

사용법은 정말 쉽습니다.
앱스토어 등에서 어플을 설치하구
구동한 다음에 eye-fi 케이스 후면의
액티베이션 코드를 입력하면 됩니다.
그걸로 끝. 이제 사진을 찍으면 폰으로 쏙~.

폰이 와이파이에 연결 되어있는 경우
전송이 되지 않습니다.
와이파이 목록에서 eye-fi를 선택하면
그 때부터 전송이 가능하니 그것만 알아두면 됩니다.

iPhone 3GS 사용 이후
급격히 카메라를 이용한 사진생활이 줄었고,
이후 SNS에 업로드하기 편한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어 올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이제 사진생활을 카메라 위주로 되돌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쁘고 좋은 카메라와 간편한 데이터 전송기술의
힘을 빌려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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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 DIGITAL III

sTory Two 2009. 8. 9. 21:42
요 며칠은 신형 디지털 카메라 발표의 홍수~!


大화제의 Sony 파티샷

사람 대신 사진을 찍는 소니의 물건..!

이젠 사진 찍을 사람이 없어도 디카와 파티샷이 알아서 사진을 찍는다.


한쪽에 올려두면 스스로 도리도리 끄덕끄덕하며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사진에 담아준다.

스스로 줌도 쓰고 구도도 잡아가며.

스마일샷도 지원.



Sony, 최초의 이면 조사형 센서를 채용한 컴팩트 디카 발표

발상을 뒤집는 설계를 통해 센서에 닿는 광량을 두 배로..

그래서 노이즈를 절반으로 줄여 사진의 선명도가 두 배나 상승.

발표회장에서 직접 시연을 보일 정도니 성능에 자신이 있다는 것.



Nikon, 프로젝터 내장 컴팩트 디카 발표

..프로젝터는 이런데 달아야지

왜 애꿎은 핸드폰에..



Sony, 2테라바이트의 메모리스틱XC 발표

아직 발매도 안된 제품이지만

등장하면 FullHD 캠코더 등에서 맹활약하게될

2000기가의 대용량 이동형 기록매체.



이런저런 대박소식이 많지만

그래도 제일 내 마음을 끄는건,





Ricoh, GR DIGITAL III 발표


GR1 시리즈의 계보를 이어받은 GRD 시리즈의 최신작,

바로 요놈. 렌즈도 바뀌고 LCD도 좋아졌다.




상단이 유난히 이쁜 것 같다.

군더더기 없는 클래식함의 진수.




플래쉬는 팝업 스타일.

마그네슘 바디라고 하니 손에 쥐어보면

내 알파700보다 단단할 것 같다.




그리고 이건 가죽 속사 케이스.

완전 매력덩어리~~

외장 뷰파인더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

상단이 돌출 되어있다.

GRD 시리즈의 악세서리 답게 고가...일 듯.


저렴하면 GR 시리즈가 아니지.



사견인데,

Ricoh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분명 싫어할 이야기지만

Ricoh도 포서드 연합에 들어오면 좋을 것 같다.

물론 센서만 포서드 규격으로. 모든 설계가 달라지겠지만.


그렇게 된다면

시판가도 예전 GR1 시리즈 정도의 가격이 되겠지?


과거 GR시리즈의 렌즈가 명품으로 인정 받았던만큼

포서드 규격의 센서가 자리 잡아도

충분히 좋은 화질을 뽑아낼텐데.


이번 올림 E-P1이 큰 반향을 불러온 것처럼

GR시리즈도 포서드급 크기의 센서를 장착한다면

그 제품의 가격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뭐 지금도 이렇게 갖고 싶은데

내가 말한 사태까지 벌어지면

그야말로 뒤도 안돌아봄ㅎㅎ



아,

모든 사진 출처와 기사 링크는

디지카메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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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변하고플 때

sTory Two 2009. 8. 7. 10:58

(2008. 11. 2. 사진 촬영 및 제공 - 레모니드, 리터칭 - 후지이 야쿠모)


2003년부터 사진생활을 하며 그 동안 기변도 꽤 했었고,

지금도 늘 '아..  바꾸고 싶은데'라는 생각에 잠기곤 한다.


가장 카메라를 바꾸고 싶을 때는

색감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촬영 중에 기변 욕심이 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여러 다른 좋은 기종들도 만져봤지만

알파700과 함께라면 어떤 상황에서도 촬영이 즐겁다.


기기 성능도 뛰어나고 미놀타의 철학을 이어받은 인터페이스는 쾌적하며

무게도 가벼워서 장시간 촬영에도 부담이 없다.


92만 화소의 LCD도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사진을 표현해낸다.

참고로 애니콜 햅틱2의 해상도가 9만6천화소.

해상력만 비교하면 알파700의 해상도가 9.5배나 더 뛰어나다.

해상력 차이가 무려 10배~~!!


근데 집에 돌아와 리터칭을 시작하면

마음이.. 기분이..



내가 DSLR로 사진을 처음 시작한게 올림푸스.

포서드 기종 초기, 그 특유의 따스한 색감을 난 잊을 수 없고

그 따스한 피부 색감은 지금 내가 원하는 이상적인 인물의 피부톤이다.


나도 사진을 찍고 리터칭을 한지 꽤 시간이 지났으니

내가 원하는 피부톤 정도는 어느 정도 찾아간다.

하지만 매번 같은 보정이 반복되면


..카메라가 내 맘을 몰라준다느니..

..카메라가 말을 지나치게 안듣는다던가...


그러다보면

결국

..내 카메라가 맞나?

하는 생각까지 든다.


건강하고 행복한 사람의 피부에 녹아있는

생동감~! 그 따스한 느낌~!

난 살아있어요하고 외치는 듯한 그 여리디 여린 발그스레함?


암튼..

기본적으로 내 인물 리터칭의 테마이자 영원한 이상향은

'따스함'이다.


알파700은 그 부분이 부족.



700의 색감을 표현해보라한다면

'차가움이 강하다'는 표현보다는

'따스함이 부족하다'고 말하고 싶다.


올림은 따스함이 지나친 쪽이었지.



그 외에도 기변이 생각나는 때라면

센서 먼지 걱정이 생길 때.


이 역시 올림푸스에서는 전혀 걱정을 하지 않았던 부분.


얼마 전까지는 카메라가 너무 무겁나?하고 생각을 했었는데

카메라 가방을 새로 구입한 다음 그런 걱정은 사라지고

역시 센서에 대한 걱정이 더 앞서게 됐다.

(가방이 무거운 것이었다;;)


센서 먼지 때문에라도 나중엔 결국 기변을 하게 될 듯 한데,


내가 광학 뷰파인더를 포기하지 못한다면

역시나 알파700의 후속기가 되겠고

(난 지금의 16-80과 50.4 조합이 좋다. 간결함이 정말 마음에 든다)


광학 뷰파인더를 포기하게 된다면

마이크로 포서드 쪽이나

GR DIGITAL 쪽으로 가게 될 것 같다.


특히 이번에 나온 GR DIGITAL III는 관심 증폭.

하나만 챙겨다니면 얼마나 쾌적할지~~

그 쾌적함을 느끼고 싶다.




근데 내가 DSLR을 떠나서 살 수 있을까?

수 년간 DSLR을 끼고 다니던 사람이?



1년에 한 장을 담아도,

그 한 장만은 누구보다도 잘 담아내고 싶은 사람이라..


나도 참, "대충 대충"이란걸 할 수 있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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